나는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본다. 아까까지만 해도 낮이었는데 벌써 해가 진다. 주변은 점점 어두워진다.

손에서 펜을 놓고 밖을 바라본다. 새가 우는 소리와 바람 소리가 들린다. 나는 책상에서 일어난다.
사라진지 오래인 흐릿한 기억 속의 A를 생각한다. 거실로 간다. 깜깜하다. 저녁을 먹으려 한다.
먹을 것을 뒤진다. 나는 음식을 사러 밖으로 나간다. 조금 쌀쌀하다. 바람이 분다. 도로를 천천히 걷는다.

아무도 없는 것 같다. 음식을 살 곳을 떠올리지만 다른 곳으로 간다. 모르는 도시를 걷는다.
○○한 기분을 느낀다. 아무도 없는 것 같다. 내가 펜을 가지고 하던 것을 떠올린다.
그것이 A와 관계되어 있음을 생각한다. A와의 상황도 떠올려본다. 모르는 누군가가 다가온다.
특이한 복장을 하고 있다.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다. 나에게 말을 건다. "되찾고 싶니?"
나는 누군가를 쳐다본다. 누군가와 걸어 호수에 도착한다. 호수에서 말없이 누군가와 놀이를 한다.
완전히 깜깜해진다. 호숫가에 앉는다. 누군가가 나에게 '펜으로 하던 것' 을 달라고 한다.
나는 가지고 있었다. 주니까 누군가는 그걸 한참 보더니 물에 던진다. 녹거나, 가라앉거나, 망가진다.
나는 누군가를 쳐다본다. 누군가도 나를 쳐다본다. "집에 가." 누군가를 호수에 남겨두고 집으로 간다.
낯선 길을 걸으니 집이 있다. 불을 켜지 않고 거실로 간다. 거기 A가 있다.
A는 분명 호수에 둔 '펜으로 하던 것' 을 들고 있다. A가 말한다. "되찾고 싶었니?" 누군가는 A.


다른 우리가 보는 같은 이야기. 하나의 글에서, 열다섯 개의 글로. 나의 손과, 너의 손으로.

누람

그곳은 우리가 실수로 떨어진 진창이었다

늘홍

무제

드란제

무제

새연

귀로

케인

무제

알카리

무제

한입

무제

유성

신기루

순영

모래성

보송

Recover

유일연

12월에 꽃이 핀다

데반테

되찾고 싶지만

lycoris


반달

나에게서 나에게

단애

무제

런런219

바칠 때가 됐다는 것처